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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강화하는 국내 제약사들…내실 다지기도 한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2일 시무식을 개최하고 주요 경영목표 등을 공유했다(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대웅제약, 종근당, 일동제약, 유유제약)2024년 갑진년을 맞아 국내 제약사들이 올 한 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 목표를 내놓으며 힘차게 한해를 열었다. 공통된 목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로 압축됐지만 최근 어려워진 대내외 환경을 반영하듯 일부 기업들은 내실 있는 경영과 재무구조 개선 등에 방점을 찍었다.2일 대웅제약, 유한양행, GC녹십자 등 주요 국내 제약사들은 각기 시무식을 진행하하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 등을 공유했다.특히 이날 시무식에서는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올해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 지표 등을 공유하며, 2024년 각 기업들의 청사진을 내놨다.이에 이들 기업들의 시무식사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성장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진출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이를 내세운 각 기업들의 주요 목표 등을 살펴보면 우선 대웅제약의 경우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성장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위한 경영 방침을 공유했다.이날 이창재 대표는 2024년 대웅제약과 대웅제약 직원들을 위한 키워드로 '높은 목표'를 제시했다.또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재화시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올해 5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대웅제약의 2024년 경영방침은 ▲고객 가치 향상 ▲변화혁신을 주도하는 인재 ▲차세대 신약 개발 ▲3대 신약 글로벌 진출 가속화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등이다.특히 이창재 대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높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미친 듯이 학습하고, 절실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몸부림친다면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 역시 핵심 덕목인 'Progress, Integrity' 정신을 바탕으로 뜨거운 열정(Passion)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선제적 준비(Proactive)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불굴의 의지(Perserverance)로 'Global Top 50 제약사'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방침을 제시했다.이날 조욱제 사장은 "2년 앞으로 다가온 유한 100년사에 우리의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사'에 진입하기 위해서 렉라자가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성공적인 출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GC녹십자는 최근 성과를 얻은 혈액제제 ALYGLO의 미국 FDA 품목 허가를 바탕으로 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한 완벽한 준비를 내세웠다.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2024년 새해를 글로벌 진출이라는 벅찬 기대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작지만 강한 회사, 청년의 심장을 가진 회사, 가능성을 증명하는 글로벌 회사 GC의 주인공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으로 당당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그간의 성과를 치하하는 한 △고객만족을 의미하는 'Customer Excellence' △우수한 운영 효율을 뜻하는 'Operation Excellence' △최고 품질을 추구한다는 뜻의 'Quality Excellence' △뛰어난 임직원 역량을 의미하는 'People Excellence' 등 '4E(Excellence)'를 올해 추구할 가치로 내세웠다.이날 존림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과 제품, 인적자원은 물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만족 경영에서도 차별화되고 있다"며 "철저하게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와함께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진출과 함께 '내실 경영'이 많이 언급됐다는 점이다.이는 점차 제약업계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각 기업들이 내실 또 지속 성장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실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 해야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주도할 종근당만의 제약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맞는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하는 한편, 다방면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일동제약그룹 역시 올해 경영지표를 'ID 4.0, 이기는 조직 문화 구축'으로 정하고, 2대 경영방침에 △매출 및 수익 목표 달성 △경쟁 우위의 생산성 향상을 내세웠다.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박대창 대표는 "2024년은 새로운 버전의 일동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존의 사고 방식과 업무 관행 등을 과감히 버리고, 주어진 목표는 끝까지 성취해내는 투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삼진제약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각 본부의 핵심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이날 최용주 대표이사는 "우리의 최대 강점은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결속력이었고 그 강점을 바탕으로 수많은 역경을 딛고 성장해왔다"라며 "이러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올 한해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회사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단결하여 제약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자"라고 밝혔다.이외에도 일양약품은 정유석 사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새로운 비전제시와 함께 변화와 생존을 위한 혁신으로 중장기적 '성장'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며 "부서 및 업무 파트별로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강화와 신뢰의 무게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추며, 조직 간의 스마트함과 투명성으로 질서 있게 성장하는 기업문화 등"을 강조했다.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는 "올해 혁신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해 수익성 개선을 통한 흑자 전환을 달성하자"며 "이를 위해 수익성 높은 자체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전사적 비용 절감,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현금유동성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국제약품 역시 올해 경영 키워드를 '변화'로 설정하고, 경영 쇄신에 집중하는 조직의 변화, 제한된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파트너십 강화' 등을 강조했다.
2024-01-03 05:30:00제약·바이오

휴젤, 정부 기관 3곳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휴젤 거두공장휴젤이 최근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강원특별자치도 등 정부 기관으로부터 연이어 성과를 인증 받으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우선 휴젤은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연장했다. '가족친화기업'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녀 출산,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등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휴젤은 지난 2020년 첫 인증을 획득한 이후 유효기간 연장 심사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지난 10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일·생활 균형 캠페인' 참여 기업에도 선정됐다. '일·생활 균형 캠페인'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해 근로자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으로, 고용노동부가 ▲오래 일하지 않기 ▲똑똑하게 일하기 ▲제대로 쉬기 등 3대 핵심 분야의 실천 여부를 확인한 후 참여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또한 휴젤은 강원도 소재 기업으로서 도내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최근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제5회 강원특별자치도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실제로 휴젤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유연근무제도를 통해 효율적이고 자율성 높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금요일 '패밀리 데이(Family Day)'를 실시하고 3일간 리프레시(Refresh)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등 임직원 업무 몰입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이 외에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을 위해 육아 지원금,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여성 휴게실, 수유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남녀 성별에 구분 없는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 리딩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안정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강원특별자치도 인증 및 수상을 발판으로 더욱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9 10:26:49제약·바이오

[메타라운지]파프리카랩 우홍균·김정인 대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안녕하십니까 주식회사 파프리카랩 공동대표 우홍균, 김정인입니다. 반갑습니다.Q: 기업 철학은?저희는 시작부터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업입니다. 물론 기업이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지만 큰 이윤을 추구하기보다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의 보호자까지 행복해져서 암 환자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희 기업의 목표입니다.Q: 방사선종양 전문의+의학물리학자 함께한 배경은?의사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지만, 의학물리학자에 대해서 잘 모르실 텐데요. 방사선 치료를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정도관리를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들을 맡아주는 의료분야에 하나가 의학물리입니다. 저희는 같이 연구를 하다가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Q:우 대표, 김 대표는 이런 사람우홍균: 사실 김 대표랑 저는 김 대표의 박사지도 교수입니다. 그렇게 해서 연구를 재미있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희가 처음부터 이런 회사를 하겠다는 건 아니었고요. 어쨌든 굉장히 믿음직스러운 제자였고 이제 그런 신뢰관계에서 현재까지 이뤄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는 저보다도 김 대표가 너무 회사를 열심히 해서 좀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해서요. 의욕은 좋지만 병원 일과 회사 양쪽 밸런스를 맞춰서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김정인: 나의 차이가 좀 나는 편이고 지도교수님이셔서 어려울 수 있는데요. 특히 저희 조직 문화 자체가 딱딱해서 좀 어려운데 우홍균 교수님은 제자들 얘기를 경청해주시고 과감 없이 의견을 말씀해 주셔서 그 부분이 되게 좋았고요. 그냥 해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경험과 많은 고민 끝에 결론을 내리신 부분을 얘기해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회사를 하면서 되게 결정해야 되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그럴 때 경륜에서 나오는 판단들이 저는 엄청 도움이 됐고요. 지금도 마찬가지고 앞으로도 그렇게 도움을 받으면서 서로 얘기를 해가면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있고요. 일단 제일 좋은 거는 서로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게 제일 좋습니다.Q: 제품이 다양한데 어떤 핵심 기술은?저희가 이제 가지고 있는 제품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의료 현장에서 저희가 환자에게 직접 사용을 하면서 방사선 치료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이 있고요.두 번째는 저희가 이제 방사선을 측정을 이제 방사선 양이 워낙 많기 때문에 측정을 해서 피폭되는 양을 평가하는 게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선량계를 개발하는 게 이제 두 번째 아이템이 되겠습니다.저희가 지금 선량계를 개발하고 있는 과정인데요. 방사선 측정기는 기본적으로 두께가 되게 두꺼워서 사용에 되게 제한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개발하는 선량계는 매우 얇게 제작이 가능한 선량계로서 저희가 하나의 중요한 형태는 콘택트렌즈형 선량계를 만들어서 안구에 직접 전달되는 선량을 세계 최초로 가장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식이고요.두 번째는 아주 얇은 선량계를 가지고 플랙서블한 필요한 형태로 만들어서 신체의 굴곡진 부분에 어디든지 부착을 해서 정확하게 전달된 선량을 측정할 수 있는 선량계가 되겠습니다.Q: 세계 최초 웨어러블 선량계 타 선량계 대비 성능?방사선종양학과는 사실 치료기기 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재료들이 거의 99% 전량 수입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매우 고가에 저희가 이제 환자들한테 사용되는 치료재료 그리고 선량계를 일단 국산화하고 나아가서는 치료기기 국산화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선량가속계라는 장비가 대부분치료에 사용되는데 그것보다 국내에서 동위원소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위원소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기기를 개발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국내에서 선량가속계 개발을 시도한 사례가 꽤 많고요. 중간 성공 단계까지는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동위원소를 이용한 치료는 동위원소를 암 조직 가까이 혹은 암조직의 동위원소를 위치시켜서 내부정상자기 장기피폭을 최소화시키면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Q: 파프리카랩 향후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국내에서 방사선동위원소생산은 가능한 시설을 다 갖추고 있는데 이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치료기로 개발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제 치료기기를 국산화 할 수 있는 연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방사선 치료라는 소위 의료시장이 대한민국에서 꽤 크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까 저희 김정인 대표가 얘기했듯 저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의료재료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저희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스마트 클로드 같은 세계 최초의 제품도 개발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국내에서 만들 수 있으면 국내 제품을 좀 저가의 공급을 할 수 있으면 이거 역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저희가 이제 방사선 치료 재료를 갖다가 여러 가지를 개발해서 현재 이미 판매하는 것들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발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Q: 제도적 변화 필요한 부분은?방사선의료는 국민 모두 관심있는 분야이고 나라에서도 방사선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은 편인데요. 방사선의료는 기본적으로 방사선은 방어에 3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정당화, 최적화, 선량한도라는 게 있습니다. 선량한도는 어느 정도 이상의 피폭을 제한한다는 의미고요. 정당화는 이익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 최적화는 합리적이고 최소한의 양을 써야한다. 이렇게 이제 방어에 3원칙이 있는데 의료 방사선 피폭은 이 유효선량에서 제외가 됩니다.그 말은 결국 정당화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가능한 건데요. 이러다 보니까 반대로 유효선량 선량한도가 없기 때문에 진단이나 이런 데서 사실 제한 없이 많은 수의 피폭이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외국에서는 에서는 스마트 프로젝트라고 해서 일반인 환자에게 전달되는 의료피폭을 모니터링 해야 된다. 이런 제도를 만들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그러한 제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제도가 만들어지면 저희가 이제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클로드나 산란계가 적용이 되어서 피폭환자들한테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의료피폭도 모니터링하고 피폭량을 관리하면서 국민의 복지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로 활용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제도가 빨리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고요.최근에 이제 질병청에서 방사선에 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가 있었는데 국민들의 인식을 보시면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부분도 있고 잘된 부분도 이렇게 나눠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잘 된 부분은 방사선의료를 이용한 진단치료는 긍정적인 당연히 작용을 하고 대신에 이게 얼마나 피폭이 되는지 양을 알 수 없고 그에 따른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폭량을 측정을 하게 되면 그걸 제시할 수도 있고 2차암 발생 등을 위한 관리를 한다면 국민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좋은 인식에 의료서비스를 모두가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Q: 창업을 준비하는 동료, 선·후배들에게 마지막 한마디마지막으로 다른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대학에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드리고 싶은데요 대학에 있다가 창업을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회사를 등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금을 모으고 또 판매를 하는 데까지는 굉장히 많은 단계가 있는데요. 특히 저희처럼 의료기기 쪽을 하다 보면 인허가 관련 등 굉장히 어려운 단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사전에 잘 검토를 하셔서 실현 가능성이 있을 때 창업을 해야지, 의욕만 갖고 기술력이 있다고 창업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신 후에 창업을 검토하시기를 조언을 드립니다. 
2023-09-25 07:36:34병·의원

"현지조사 후 생기는 방대한 자료 자동화했더니 워라밸 UP"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공단은 2006년 활기찬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습동아리' 구성을 적극 추진했다. 2019년부터는 매년 지역본부별로 경선을 거쳐 4개의 학습동아리팀을 선정해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출전토록 하고 있다.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공기업과 사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산업계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경연장이다. 건보공단을 대표해 출전하는 4개의 학습동아리들은 꾸준히 금상, 은상, 동상 등을 꾸준히 수상하고 있다.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의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기법연구반'도 건보공단을 대표해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받았다. 2021년에 벌어진 일이다. 2020년에 만들어져 1년여 만에 이룬 쾌거다.건강보험 영역에서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데 장기요양보험 영역에서도 '현지조사'라는 단어는 요양원 등 장기요양기관을 얼어붙게 만드는 단어다. 장기요양보험에서 현지조사도 건강보험 영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안티부당클럽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장재민 과장)건보공단 직원 3~4명이 팀을 이뤄 부당청구가 의심되는 장기요양기관을 직접 찾아 부당청구 금액을 찾아내는 작업을 한다. 팀당 일주일에 장기요양기관 한 곳, 많으면 2~3곳으로 현지조사를 나간다. 그렇게 한 달에 20곳 내외의 장기요양기관을 현지조사한다.학습동아리를 대표해서 인터뷰에 나선 장재민 과장(34)은 "학습동아리가 구성된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의 워라밸이 많이 낮아졌다는 점"이라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출장 조사를 하고 나면 금요일부터는 조사 내용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조사 내용을 분석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야근과 주말 출근은 기본이었다"고 설명했다.또 "장기요양기관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기관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그에 따라 조사가 필요한 부당청구 의심기관도 따라서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과장은 2019년 7월부터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워라밸의 저하와 업무량 증가라는 현실적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업무의 효율화'. 효율적 업무 수행을 위한 엑셀 활용능력 향상 및 데이터 처리 자동화를 구현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호회 구성원의 뜻이 모였다.안티부당클럽은 엑셀과 VBA(사용자가 직접 소프트웨어 기능을 정의하거나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했다.장 과장은 "장기요양기관의 청구 데이터를 엑셀 데이터로 추출을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기관의 청구 유형을 분석했을 때 부당 유형 추정을 사전에 분석할 수 있도록 경향이 잡힌다"라며 "이런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면 엑셀의 활용 능력도 올라가고, VBA를 통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작업을 자동화해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 학습했다"고 설명했다.장재민 과장동아리는 나아가 학습내용을 바탕으로 '장기요양기관 분석 자동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장 과장은 "단순 반복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보다 양질의 현지조사가 가능해졌다"라며 "학습동아리에서 만든 프로그램은 다른 지역 본부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학습동아리 운영은 업무 성과로도 이어졌다. 우선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야근과 주말 출근이 눈에 띄게 줄었다. 전체 초과근무시간이 35% 줄었고 구성원 업무 불만족률도 75%에서 46%로 29%p 감소했다.업무 효율화도 눈에 띄게 이뤄졌다. 조사 자료 준비 시간이 78~88% 단축됐고 조사 기관 사전 분석 시간 역시 23~25% 줄었다. 시설 기준으로는 평균 220분 정도 줄었다.장 과장은 "안티부당클럽으로 이름이 바뀐 이후에는 기관 유형별로 다양한 부당청구 사례를 학습하고 있는데 이는 지능화된 부당청구 유형의 분석 전문성이 올라갔다. 다양한 부당사례를 공유하면서 구성원 역량 또한 강화됐다"라고 평가했다.다수가 모여서 학습하는 형태 자체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학습에 대한 방어적 태도를 벗어나 도전적 정신을 기를 수 있었고 서로 지식 교환을 통해 이차적 지식을 창출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는 것.현지조사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받는 등의 일도 겪었다는 장 과장은 장기요양기관들이 급여 청구 전 고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비단 장기요양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영역에도 해당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그는 "고시 기준에 상관없이 선의로 행했던 부분이 나중에 문제가 되는 경우를 현장에서 다수 목격했다"라며 "고시 기준을 잘 지키면 좋은데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현지조사 과정에서 부당청구로 확인되면 환수처분에다 액수에 따라 업무정지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부당청구 사례도 공유하고 있으니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9-14 05:30:00정책

필립스코리아, 임직원들과 한강 공원서 플로깅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필립스코리아(대표 박재인)는 박재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70여명이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 일대에서 2시간 동안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및 서울시한강사업본부가 주관하는 노(NO)플라스틱 한강 캠페인에 대한 필립스코리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플로깅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환경 보존 캠페인의 취지에 맞춰 장갑, 집게, 쓰레기 봉투 등과 같은 정화 도구들을 직접 준비하고, 개인 텀블러로 식수를 해결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필립스코리아 박재인 대표는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깨끗한 한강을 만들고 환경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기업 비전인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필립스코리아는 지난 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인증을 획득하는 등 건강한 조직 문화와 근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3-06-20 13:27:22의료기기·AI

젊은의사들 간협 저격 “이권투쟁에만 골몰” 공개 비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젊은의사들이 간호법 제정에 매진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를 "이권투쟁에만 골몰한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역으로 '젊은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기성세대 중심으로 이뤄져 이권 투쟁에만 골몰하는 대한간호협회의 도 넘은 행태를 비판한다"라며 "기성 세대의 이해관계가 걸린 간호법 보다 젊은 의료인 처우 개선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간호법을 둘러싸고 간협과 보건의료직역 단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협은 의사를 장례지도사, 배후조종사, 낙선운동 지도사, 파업지도사, 연기지도사라고 비유하며 대한의사협회를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의료계는 간협의 행태가 선을 넘었다며 비난하고 있는 상황.대전협은 간호법 통과를 밀어부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를 향해 "이권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 성명서를 발표했다.대전협은 "과도한 이권투쟁 속에서 의사를 장례전문가, 연기지도사 등으로 비아냥 거리는 부분에 대해 동료 의료인으로 직역간 반목에 따라 의료계에 남을 상처를 심각하게 우려한다"라며 "의사는 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지도하고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 일차의료 중심으로 의료와 돌봄의 통합을 모색할 방안에 대해 젊은의사들은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다가올 고령화 시대에서 노인이 의사의 감독 아래 의학적 근거 속에서 올바른 재택의료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제도 및 관리료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재원 마련 및 제도 구축을 위해 간호법 대안으로 지역사회통합의료돌봄법 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대전협은 간협을 향해 ▲의료인 무임금노동 개선 ▲의료인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경직된 조직 문화 개선 ▲연속근무 24시간 제한 및 근로시간 단축 ▲불법의료 근절 ▲과도한 이권투쟁 지양 ▲간협 직선제 도입 ▲원내 전문의 추가 채용 등 젊은 의료인의 요구사항에 대한 실질적 반영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사실 이같은 주장은 간협뿐만 아니라 의협에게도 전하는 목소리다.구체적으로 선진국처럼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는 5명 이내, 전공의 1인당 환자 수는 15명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전협은 익명 제보를 받았다며 젊은 간호사에 대한 부당한 대우 현실을 공유했다. 원내 간호사에 대한 강제 휴가 삭제, 서울집회 참여 종용, 대통령 편지 할당량 배정, 서명운동 강제, 출근 전 1인시위 강제 등의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대전협은 "간협의 주를 이루고 있는 기성세대 간호사 등 일각에서는 이를 환자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 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21세기에 기본 인권을 침해하는 일련의 행태는 어떤 명목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병원 내 착취를 넘어 집회 착취까지 종용하는 행태에 대한 조사 및 시정이 필요하다"라며 "관리자급 간호사의 착취에 대한 개선은 꼭 필요하고 간호법 제정 유무와 상관없이 원내 관리자급 간호사의 젊은 간호사에 대한 착취가 시정되지 않으면 간호사 처우 개선은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사명감을 강요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며 "젊은 보건의료인에 대한 착취를 근절하고 적절한 처우를 보장할 수 있는 개선안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4-12 11:24:49병·의원

메드트로닉코리아, 일하기 좋은 기업 4년 연속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드트로닉코리아가 일하기 좋은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유승록)는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Korea(이하 GPTW)가 주관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이외에도,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되며 기업 문화를 재차 입증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펭 동(Feng Dong) 아시아 총괄 대표가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민국 GPTW 혁신리더에는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총괄 김혜라 전무가 선정됐다.또한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100인에는 메드트로닉코리아 마케팅 팀에서 대동맥, 말초혈관 및 심장수술(APV&CS) 포트폴리오를 이끌고 있는 강현정 부장이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올해에만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이번 조사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 직원들은 '우리 회사 사람들은 인종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대우받는다(87%)', '이곳 사람들은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공정하게 대우받는다(87%)', '우리 회사는 물리적으로 안전한 업무 환경을 갖추고 있다(86%)' 등에 매우 높은 점수를 줬다.또한 '나는 우리들이 함께 성취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85%)', '나는 우리 회사의 사회 공헌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84%)' 등의 항목에도 높은 점수를 주며 포용력을 자랑하는 조직 문화와 협력을 통한 성취 및 사회 공헌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실제로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실제 직원 개인과 회사, 지역 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회사와 직원이 함께 모색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개인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매니저와 연1회 정기적인 커리어 발전 계획을 짜도록 하고 개인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회사와 매니저의 지원을 논의하도록 권장한다. 또한 신규 입사자를 위한 1주일간의 오리엔테이션 'NEXT'를 운영하며 대학원 학자금 지원 등 커리어 단계별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사회공헌 활동도 임직원 주도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직원들로부터 우리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활동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추진하는 '프로젝트6'가 대표적인 경우.2022년에 진행한 반려해변 입양 및 해변 정화 활동도 일회용품 사용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필요성을 강조한 한 직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이외에도 직원이 대표에게 직접 익명으로 질문할 수 있는 타운홀, 조직의 건강과 직원들의 조직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자체 설문조사(Organizational Health Survey), 노사 간 소통을 돕기 위한 ‘좋은 직장 위원회’ 등 여러 소통 창구를 통해 조직 건강과 소통 증진에 힘쓰고 있다.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는 "우리 임직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선정하는 공정한 조사에서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 또한 느낀다"며 "직원 개개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메드트로닉의 신조를 새기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일하기 좋은 기업 외에도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유니세프, 2021), 가족친화인증기업(여성가족부, 2020) 등을 받으며 여성이 임신과 출산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3-02-27 11:55:22의료기기·AI

국립암센터, 여성부 가족친화인증 4회 연속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27일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심사에 통과해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국립암센터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4회 연속 회득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임신·출산·자녀 양육 지원 및 유연근무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는 우수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2008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국립암센터는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해 2011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래 이번에 네 번째 인증을 받아 가족친화기업의 자격을 이어간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오는 2025년까지 유지된다.심사에서 국립암센터는 ▲가족참여 프로그램 ▲직원 생일 지원 ▲산모 수유시설 ▲근로자 상담제도 ▲가족휴양시설 제공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등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서홍관 원장은 "유연한 조직 문화 정립을 위해 기관차원에서 직원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제도를 보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행복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12-27 11:49:20병·의원

대원제약, 백인환 신임 사장 선임…3세 경영 체제 돌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원제약은 2023년 1월 1일 부로 백인환 사장이 새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이날 대원제약은 임원 정기 승진 인사에서 마케팅본부장 백인환 전무가 경영 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발표했다.대원제약 백인환 신임 사장신임 백인환 사장은 1984년생으로 창업주인 고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며 2세인 현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미국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친 백 사장은 최근까지 마케팅본부를 이끄는 등 회사의 경영 전반에 걸쳐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대원제약 측은 "해외 시장 개척 성과는 물론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온 바 대원제약의 고속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서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친 만큼 회사의 경영에 누구보다 밝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백 사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서 입사 당시 1개에 불과했던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10개 가까이 늘리는 등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특히 OTC 사업 진출 후 첫 야심작인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연매출 300억원의 시장 선두권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등 OTC 사업 영역을 개척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으로써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기반을 닦는 데 기여했다. 백 사장은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유대와 소통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로 대원제약의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대원제약 정기 승진 인사에서는 신임 부사장으로 재경실 임한일 부사장, 영업부문 조봉철 부사장, R&D부문 김주일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2022-12-13 11:30:33제약·바이오

대우제약, 부패방지 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 인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우제약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자료사진.대우제약은 ISO의 국내 인증센터인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ISO37001은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패 리스크에 대한 통제와 방지 방침을 규정한 국제표준 규격이다.ISO는 기업이나 기관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엄격히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대우제약은 올해 초부터 ISO37001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준비를 거쳐이번 9월 인증을 획득했다.대우제약은 ISO37001 내부 심사원 선임을 시작으로 사내 부패방지 방침을 제정하고 부패리스크 식별 및 분석,평가하며 본격적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ABMS) 교육과 공정거래 자율준수(CP)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내 윤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대우제약은 이번 ISO37001 인증을 통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이 조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임직원 교육과 모니터링 등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제약 지용훈 대표는 "최근에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어, 이번 ISO37001 인증을 통해 부패방지 경영을 실천하고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대우제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고강조했다.
2022-09-21 11:24:04제약·바이오
인터뷰

"로슈 핵심 동력은 혁신…투자 인정 받는 환경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로슈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혁신이다. 향후 혁신 신약에 대한 외부의 인정과 접근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다사다난(多事多難)'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는 뜻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시작된 조직 문화 정비나 기존 치료제에 대한 도전 등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상황에 직면한 로슈의 이미지이기도 했다.하지만 지난 몇 년 간 변화와 적응을 과정을 거친 만큼 이를 또 한 번의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게 한국로슈의 포부다.닉 호리지 대표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가는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는 그간 로슈가 자랑으로 삼아온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로슈의 조직문화 개편은 글로벌 차원에서 시작된 조직문화 혁신인 '애자일(Agile) 트랜스포메이션'과 맞닿아 있다.헬스케어 기술과 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로슈의 포트폴리오 역시 확장됨에 따라 과거의 사업방식이나 운영 모델로는 로슈의 목표를 이뤄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추진한 게 애지일 트랜스포메이션이다.닉 호리지 대표는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에 드는 시간과 과정을 대폭 축소하고, 직원 개인이나 소규모 팀 단위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했다"며 "치료 영역 또는 환자군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조직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다만,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왔던 것이 사실. 이를 두고 닉 호리지 대표는 변화의 과정이 어려웠지만 적응을 과정을 거쳐 열매를 맺고 있다고 언급했다.대표적인 사례가 로슈의 매출 성장. 전년 동기 약 30%로 성장한 매출 지표가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의 과실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은 한국의 헬스케어 생태계에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가"라며 "헬스케어 전문가 및 보건의료 정책의 주요 의사 결정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닉 호리지 대표가 이날 인터뷰에서 꾸준히 강조했던 부분은 로슈의 R&D 활동이다.그에 따르면 로슈 그룹은 작년 기준 전체 매출의 20% 이상에 달하는 160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을 통틀어도 상위 20개 기업에 속한다.이러한 R&D 연구의 주축이 되는 국가 중 하나가 한국으로 지난 20여 년간 한국에서 4만 명 이상의 환자에게 1~3상 임상 연구 혜택을 제공한 건은 물론 작년 한 해에만 5천명 이상의 환자 분들이 연구에 활발히 참여했다는 점이 강조됐다.특히, 닉 호리지 대표는 궁극적으로 이러한 혁신투자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닉 호리지 대표는 "혁신은 수십 년 동안 조금의 수익도 내지 못하거나 임상 연구에 실패하더라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얻게 되는 결실이다"며 "노력과 투자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꾸준한 인정이 있어야 치료 환경 개선의 여지가 생긴다"고 강조했다.닉 호리지 대표이어 그는 "오리지널 특허가 만료되더라도 타 회사가 제네릭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특허 만료에 대한 오리지널의 적절한 가격인하가 있다면 선순환을 통해 향후 혁신 의약품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언급했다.또한 닉 호리지 대표의 경우 올해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정부의 혁신 신약의 접근성 확대 환경을 기대했다.닉 호리지 대표는 "로슈의 경우 다수의 희귀, 중증 질환 관련 혁신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 등재 제도 등 신약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부의 의지가 매우 반갑다"며 "혁신 신약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폭넓은 접근성 확대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원 로슈(One Roche) 사업부간 시너지 극대화"한편, 로슈의 글로벌 차원의 전략 중 눈여겨볼 부분은 진단사업부와 함께 진행하는 '원 로슈(One Roche)' 전략이다.제약과 진단사업부과 개별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업무가 중첩되는 부분도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과거에도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치료제로는 알레센자, 동반진단 검사법으로는 벤타나 ALK 검사법이 활용되며 두 사업부가 협력한 사례가 있다는 게 닉 호리지 대표의 설명.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 안과질환 등 진단과 치료가 결합한 여러 질환에서 시너지 발생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두 사업부의 논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닉 호리지 대표는 "로슈의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면 신규 후보물질 발견 등의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며 "최근에는 두 사업부가 맞춤의료 기반의 통합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부,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등과 함께 KOSMOS II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6-21 05:30:00제약·바이오

고대 구로병원, '병원 행복센터' 오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3시 '병원 행복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대 구로병원이 교직원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병원 행복센터'를 운영한다.병원 행복센터는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교직원들의 육체적·심리적 번아웃을 예방하고 직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심리상담 및 심리교육 등을 지원한다. 행복센터는 지난해 12월, 고려대 교우인 민남규 자강그룹 회장의 기부로 설립됐다.이날 행사에는 고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기부자인 민남규 자강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최근 실천하는 ESG 경영에 있어 고대의료원은 구성원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구로병원이 선제적으로 교직원들을 위해 마음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의료원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정희진 병원장은 "이제는 병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의료인으로의 소명을 다해 환자를 돌보는 교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보듬어야 할 때"라며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 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병원 행복센터 개소 의의를 밝혔다.한편, 고대 구로병원은 최근 상호존중 캠페인 전개 및 ESG 실천위원회 발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책임경영 및 공공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22-05-12 11:45:26병·의원

C레벨 임원까지 속속 이탈…의료기기 기업들 골머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기기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부각되며 유례없는 창업 호왕을 누리고 있지만 이로 인해 핵심 인력들의 부침도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골머리를 썩는 모습이다.특히 개발 인력 등 인재들의 이직을 넘어 이른바 C레벨로 불리는 핵심 임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고민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추측과 배경을 내놓으며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의료기기 스타트업에서 C레벨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1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의료기기 스타트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대기업들의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핵심 임원의 이동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의료기기 기업인 A사 대표이사는 "요즘 업계 사람들이 2~3명만 모여도 누가 움직인다더라 하는 후문들이 주된 이야기 소재가 되고 있다"며 "특히 굴지 대기업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이에 대한 소문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특히 자리를 잡아가는 스타트업들에서 C레벨 임원들의 유입과 이탈이 속속 일어나는 분위기"라며 "사실 성장하는 산업군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로 그만큼 의료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그만큼 업계에서 C레벨의 이탈은 산업계를 넘어 화제가 될 만큼 이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최근 IPO에 성공한 B기업 사례가 대표적인 경우다.실제로 이 기업의 경우 IPO를 이끌며 회사의 재무를 책임지던 CFO(Chief Financial Officer)가 돌연 기업을 떠나며 배경을 두고 무성한 후문이 나온 바 있다.이 CFO는 공인회계사로 굴지 회계법인과 사모투자펀드, 나아가 벤쳐캐피탈을 두루 거친 인물로 수년전 B기업에 합류해 IPO를 주도하며 마침내 상장에 성공시킨 재무 전문가다.하지만 B기업이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불연듯 회사를 떠나면서 그 배경을 두고 후문이 무성했던 것이 사실. 상장 직후 CFO의 이탈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다.특히 이 CFO는 스타트업 단계인 이 기업에 합류할때 상당량의 스톡 옵션을 받으며 주주로 올라있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결론적으로 회사를 떠난 그가 다양한 기업의 CFO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개인 투자사를 만든 것이 알려지면서 후문은 일정 부분 사그라든 상태지만 여전히 그가 보유한 B기업 지분 문제 등은 많은 후문을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는 비단 B기업만의 사례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상업화 막바지에 이른 C기업의 경우 창업 초기부터 함께 했던 CTO(Chief Technology Officer)가 전선을 이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의료기기 스타트업의 경우 사실상 CTO가 기반 기술을 앞세워 회사를 이끄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러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 상황.특히 이 CTO가 사직 의사를 표명하자 함께 기술을 개발하던 후배 개발자들도 들썩이면서 이 기업을 둘러싼 후문이 무성한 상태다.의료기기 스타트업인 D사 임원은 "IT나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CTO는 사실상 기업 자체라고 봐야 한다"며 "결국 누가 빨리 시장에 완성된 제품을 내놓는 가에 대한 싸움이기 때문에 보통 창업자가 CTO를  맡거나 최대 주주가 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그런면에서 아직 엑시트(EXIT)를 하지 못한 스타트업의 CTO가 움직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매우 드문 일이 일어나기는 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스타트업의 조직 문화와 인력 품귀에서 이러한 영향을 찾고 있다.최근 회사의 살림을 이끌어 온 COO(Chief Operations Officer)가 사직한 E기업의 사례도 있다. 이 기업 COO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거쳐 3년전 이 기업에 합류한 인사로 CFO와 COO역할을 함께해 왔다.하지만 그는 최근 대기업 임원 스카웃을 받아 이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 기업은 백방으로 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중에 있지만 한달여간 아직까지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이처럼 회사의 핵심 임원들이 연이어 의료산업을 떠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일단 최근 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산업에 막대한 펀드가 도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사방에 기회가 널려있다보니 더 큰 떡을 찾아 나서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심사역 출신의 D사 임원은 "결국 창업자가 아니면 C레벨 임원들도 샐러리맨일 뿐"이라며 "산업 전체에 막대한 돈이 돌고 있고 급성장하는 기업은 많지만 막상 C레벨급 전문가는 귀하다는 점에서 커리어만 충족된다면 골라가며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또 다른 해석으로는 기업 문화와 스타트업 문화의 차이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기업 출신들이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기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바로 그 이유라는 것.이 임원은 "언급된 기업들만 봐도 C레벨 임원들 대부분이 기업 출신 아니냐"며 "체계와 인프라가 갖춰진 대기업에서 진두지휘하던 사람이 스타트업 바닥에 들어오면 적응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한두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자의 원맨쇼로 끌고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그 안에서 의견 충돌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결국 스타트업이 기업으로 성장하느냐에 대한 부분을 이 부분에서 찾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2022-04-19 05:30:00의료기기·AI

"2천억 기부 프로젝트 통해 기초 임상연구 이끌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최초 백신 개발기관을 설립하고,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고려대학교의료원.임상연구의 '전진기지'로서 올해 고대의료원이 야심차게 설립한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메디사이언스 파크의 안정적 정착에는 자체 예산뿐만 아니라 맞춤형 의료 실현을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금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김영훈 고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재임기간 중 모금액만 약 490억원을 달성하며 기관의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14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기관 내 '기금사업본부(본부장 김신곤)'를 신설하고 맞춤형 의료 실현을 위한 다양한 모금사업에 돌입한 바 있다.기금 모금사업의 배경은 올해 본격 운영에 돌입한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 설립에 따른 맞춤형 의료 지원을 위해서다지난해 하반기 설립해 올해 본격 운영에 돌입한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는 '백신연구'와 '신약개발', '의료정보학교실'이 중심축이다.여기에 고대의료원 산하 지주회사 자회사로 다양한 진료과목의 교수들이 '자회사'를 설립해 임상연구를 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도 맡았다.자료 출처 : 고대의료원특히 백신연구에 있어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00억원을 기부해 '정몽구 백신혁신센터(센터장 김우주)'를 운영하는가 하면 신약개발의 경우 기금을 바탕으로 GMP 시설을 비롯한 혁신 신약 연구 플랫폼 구성도 완료했다.고대의료원 내부에서는 이 같은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의 '성공'에 기금 모금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김영훈 의료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기금 모금사업은 2019년 12월 취임 후 현재까지 약 490억원의 모금 실적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얻고 있다. 김 의료원장은 재임 기간 동안 '65 캠페인'과 '필란트로피데이' 등 다양한 모금 활동을 벌이며 각계각층의 모금 참여를 끌어냈다.참고로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은 모금사업을 하면서 2005년 180억원에서 2019년 315억원을 기록, 모금액 300억원 달성까지 15년이 소요됐다. 반면, 고대의료원은 2019년 186억원에서 2021년 310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세브란스병원과 비교할 만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고대의료원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전경.이 같은 성과에 고대의료원은 2028년까지 2000억원을 모금해 맞춤형 의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647억원을 모금, 10개년 계획에서 약 30%의 목표를 달성했다.장기적으로는 기금 투명성을 위해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기부자가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개별 안내하는 한편, 유산 기부 등 기부자가 원하는 다양한 모금 방식을 마련할 예정이다.김영훈 의료원장은 "모금 친화적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의료계 기부 문화를 선도하겠다"며 "감염병 치료제 및 국내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메디사이언스 파크 조성기금은 감염병 해결을 위한 기초 의학 연구에 필요성에 공감하는 기부자의 염원이 모여 최단기간 최대 기부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따라서 전 교직원이 기부자를 이해하고 예우해 기부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환자 기부도 활성화하겠다"며 "단순한 기관 발전이 아닌 고대의료원을 통한 사회적 투자의 개념이다.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3-14 05:10:00병·의원

개원 50주년 앞둔 한양대병원 무한경쟁 속 특색 찾는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양대병원의 지난 50년을 '사랑의 실천이라는 이념으로 헌신한 자긍심'이라고 한다면 미래의 50년은 디지털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재도약이 목표다." 지난 1972년 동양 최대 규모로 개원했던 한양대병원이 오는 2022년 개원 50주년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을 맞아 미래 50년의 재도약을 위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병원 간 무한경쟁이라는 흐름 속에서 한양대병원만이 가져갈 수 있는 특색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한양대병원 이형중 기획조정실장 특히,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개원 5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준비위원회와 개별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기념사업 추진하고 있는 상황. 준비위원장을 맡은 한양대병원 이형중 기획조정실장(이하 위원장, 신경외과)은 미래 50년 중장기 계획과 관련해 병원의 디지털 거버넌스 구축을 방점으로 한 세부실행 전략을 밝혔다. 먼저 이 위원장이 전한 한양대병원의 미래 50년의 키워드는 ▲지속 가능한 발전 ▲IOT(ubiquitous)를 이용한 첨단진료 ▲산학연계를 통한 연구중심병원 ▲중증 환자, 난치병 진료의 선두 등 총 4가지. 지난 2년간 코로나 대유행을 겪은 뒤 포스트 코로나의 준비는 물론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신을 병원계가 받아들여야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변화를 앞세우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양대병원은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융합해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Hanyang Imformation System EHR, HiSYS EHR)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한 디지털 혁신병원을 기치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의료 빅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 병원 및 진료 정보 교류사업 거점 의료기관 선정됐다"며 "의료 데이터 활용 연구 및 진료 정보 교류사업 거점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환자에 대한 데이터 특화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즉,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 활용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겠다는 의미. 그는 이어 "병원 내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토입해 스마트폰을 통한 진료 접수와 결제 등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처방전을 미리 인근 약국에 전송하는 시스템 도입 등 고객의 요구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변화 중장기 계획 단계별 수용력 강화 목표" 특히, 이 위원장은 한양대병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지털 변화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문화를 바꾸고 소통을 위한 조직을 구축하는 등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것. 이 위원장은 "의료정보실, 의료정보연구센터 등의 조직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의료와 ICT 기술 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수용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 추진 전략으로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에 AI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격 중환자관리 버츄얼 병원 실현, 스마트 감염관리 등 선진 사례를 적극 도입해 디지털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디지털 기반 스마트 병원 추진 전략의 연속성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이형중 기획조정실장 또 이 위원장은 다른 한편으로 앞으로 50년을 이끌 차세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한양대병원의 경우 한양대학교와 캠퍼스와 병원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는 강점을 앞세워 병원-학교-산업체의 협력체계를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차세대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젊은 임상의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연구기관 네트워크 등 기반 조성을 하고 있다"며 "임상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을 둔 다양한 메디컬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용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체계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의사과학자 인재 양성 배출, 특허 출원 및 기술 이전 체결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공학과 의학의 융합을 위한 디지털 의료 융합학과 개원 등 다각도로 지속 가능한 융합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양대병원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개원 50주년 슬로건은 '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이다. 지난 50년간 헌신적인 진료에 앞장 선 한양대병원이 혁신을 통해 미래로 도약할 미래 100년을 그리겠다는 의미. 끝으로 이 위원장은 "슬로건은 그동안 잘해왔다는 다독임과,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재발견하는 계기로 삼고 100년의 도약에 대한 다짐이 담겼다"며 "미래의 50년은 디지털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재도약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1-11-26 05:45:5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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